채용 면접에서 지원자가 지금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거짓말을 제대로 감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흔히 신체 언어나 얼굴의 움직임을 주목하여 거짓말을 발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이 항상 이러한 신호들을 통해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의 사례를 보면, 그는 모니카 르윈스키 사건이 터졌을 때 여러 차례 코 주변을 만지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피노키오 효과'로 알려진 것으로, 거짓말을 할 때 눈과 코 주변의 근육 온도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한국인은 거짓말을 할 때에도 코를 잘 만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눈을 깜빡이는 것이나 눈동자의 움직임, 말의 톤 변화 등도 거짓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신호들이 항상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 듣고 보기, 주의 깊게

그렇다면 어떻게 거짓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대화를 주의 깊게 듣고 상황을 신중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자의 말이 일관되지 않거나 모순된 점이 있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믿음직한 증거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용 면접에서는 인재의 능력과 성격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감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신중한 접근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지만, 이를 통해 상대방을 신뢰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