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Cuit] 💊 진단 없는 처방, 조직에 독이 된다 ☠️ (제45호)

조직문제 해결의 열쇠는?

2025. 9. 4.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비스킷 뉴스레터입니다.

“퇴사율은 높은데, 뾰족한 해법은 안 보인다.”
“팀 분위기가 무기력한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

많은 HR 담당자가 비슷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다양하지만, 그 뿌리를 찾아 들어가면 공통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진단 없는 처방’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HR의 고질적 문제를 풀어낼 두 가지 해법을 준비했습니다.
조직진단을 통해 퇴사율·몰입 저하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는 방법을 다루고,
인성검사 도입 사례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팀워크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갈등을 예방하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문제를 제대로 보면, 해답도 제대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조직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작은 거울이 되기를 바라며, 🪞

오늘의 비스킷, 시작합니다.

📋 이번 호에 준비한 내용이에요.

조직문화 | 💊 진단 없는 처방, 조직에 독이 된다 ☠️

인성검사 | 팀워크, 열정만으론 못 지킨다 🔥

🍪 조직문화 | 💊 진단 없는 처방, 조직에 독이 된다 ☠️

■ 조직문제 해결의 열쇠는?

조직에는 항상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과, 문제만 ‘되풀이’하는 조직의 차이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문제를 얼마나 제대로 ‘진단’하느냐입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듯, 조직도 주기적인 건강검진, 즉 조직진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조직들이 “설문은 돌렸지만 뭔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진단 절차와 실행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직진단의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하고, 실행 시 꼭 피해야 할 함정과 주의사항을 함께 소개합니다.

■ 조직진단, 왜 하는가?

퇴사율이 높다
구성원 몰입이 낮다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많다
조직문화가 무기력하다
성과는 나지만 사람이 떠난다

이런 현상들은 모두 ‘증상’일 뿐입니다. 그 근본 원인을 파악하려면 진단이 필요합니다.
좋은 조직진단은 단순히 ‘불만조사’가 아니라, 사람-일-조직 구조 간의 부조화를 밝혀내는 과학적 과정입니다.

■ 조직진단의 5단계 절차

1. 진단 목적 정의: “우리는 왜 이 진단을 하려는가?”

퇴사율 개선?
리더십 문제 파악?
조직문화 리셋?
리디자인 전 사전 진단?

모든 설계는 이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문항도, 해석도, 개선도 흐려집니다.

2. 진단 설계: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물을 것인가?”

서베이 vs 인터뷰 vs FGI 구성
대상 범위 (전사 / 특정 부서 / 리더만 등)
진단 요인 설계 (예: 직무적합도, 리더십, 조직문화 등)
익명성과 신뢰성 확보 설계

'설문 도구'가 진단이 아닙니다.

도구보다 중요한 건 설계의 정합성입니다.

3. 데이터 수집: “구성원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

전 직원 참여 유도 캠페인
응답률 관리 (대상자의 70% 이상이 바람직)
인터뷰 또는 FGI는 비밀보장 확보가 핵심

수치만 모으는 게 아니라, 경험을 들어야 합니다.

숫자와 말이 만나야 진짜 진단이 됩니다.

4. 분석 및 해석: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생기고 있는가?”

전체 점수뿐 아니라 부서·직무·직급별 차이 분석
리더 vs 팀원 간 인식 차이
특정 요인 간 상관관계 파악
기존 퇴사자 분석, 다면평가와 연계 분석도 활용

보고서가 아니라 통찰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개선이 가능합니다.

5. 결과 공유 및 액션 도출: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리더 대상 브리핑
전사 공유용 하이라이트 리포트
핵심 인사이트 기반 개선 과제 도출
단기 실행과제 vs 중장기 변화과제 분리

진단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구성원이 진단 결과를 ‘내 일’로 느끼게 하려면, 공유와 후속 실행이 필수입니다.

■ 조직진단 시행 시 주의사항

1. 진단을 “불만조사”로 착각하지 마라

단순히 점수 낮은 영역만 “문제”로 삼으면,

문제의 진짜 맥락을 놓칩니다.
→ 낮은 점수는 원인이 아니라 증상일 수 있습니다.

2. 익명성과 피드백 없이 하면 독이 된다

“말은 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경험은

진단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 공유 없는 진단은 신뢰를 잃습니다.

3. 진단을 HR만의 일이 되게 하지 마라

조직문화는 리더십의 문제이며,
리더의 변화 없이는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리더가 진단 결과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4. 숫자에만 의존하지 마라

숫자는 방향을 줄 수 있지만,
진짜 통찰은 ‘이야기’ 안에 있습니다.
→ 정량 + 정성(인터뷰/F.G.I)을 병행하는 구조가 필요

5. 후속 실행 계획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라

좋은 진단은 실행을 가능하게 만들지만,
실행하지 않으면 오히려 구성원을 지치게 합니다.
→ 진단 전에 “이걸 바꾸자”는 약속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조직진단은 '거울'이다

조직진단은 ‘거울’입니다.
지금 우리 조직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실 기반의 자각입니다.

하지만 거울을 보고도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좋은 진단은 좋은 변화의 시작이 되지만, 좋지 않은 진단은 구성원에게 “이 조직은 진짜 바꿀 생각이 없구나”라는 신호가 됩니다.

그러니, 시작하려면 제대로 시작하세요.
진단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진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인성검사 | 팀워크, 열정만으론 못 지킨다 🔥

■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조금씩 깨달았어요.”

서울의 환경보호 비영리 기관 ‘그린하모니’(가명). 신입 직원과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를 맞이할 때마다, 조직은 늘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곤 했습니다.

■ 열정만으로는 안 되는 순간

지원자들은 모두 환경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가지고 있었고, 봉사 경험도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작은 갈등이 쌓여 프로젝트 진행이 늦어지거나, 일부 직원은 짧은 시간 안에 퇴사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열정은 충분한데… 서로 맞지 않으니, 일이 자꾸 늦어집니다.”

팀장님의 한숨에서 문제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 변화의 시작: 인성검사 도입

그린하모니는 팀워크를 높이고 조직 적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검사를 선발 과정에 도입했습니다.

핵심 역량 정의
- 협업, 문제 해결, 책임감,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제 업무에서 필수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
검사 활용
- 지원자의 성향, 의사소통 스타일, 갈등 해결 방식 등 ‘보이지 않는 역량’을 파악
면접 연계
- 검사 결과를 참고해, 지원자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구체적으로 질문

■ 작은 변화가 만든 큰 성과

인성검사 도입 후 1년, 그린하모니 팀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팀 적응률 증가
- 신입 직원과 코디네이터 대부분이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근무
협업 효율 개선
- 프로젝트 지연과 갈등으로 인한 문제 감소
직원 만족도 상승
- 팀 내 소통과 협업 만족도가 크게 향상

팀장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성검사를 통해 지원자와 조직의 조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단순한 열정이 아닌,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게 됐습니다.”

■ 교훈: 열정과 성향의 균형

비영리 조직에서도, 열정과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성검사는 지원자가 조직과 얼마나 잘 맞을지를 미리 확인하고, 팀워크와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그린하모니의 사례처럼, 조금 더 체계적이고 따뜻하게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 바로 비영리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행복한 팀 문화를 만드는 열쇠입니다.

여러분의 조직도 구성원의 선발과정에서 팀워크와 조직 적합성 강화가 필요하신가요? 비에스씨 인성검사가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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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핏 코치 양성 교육 성료] 현장에서 통하는 실질적 솔루션, 함께 배우다

지난 8월 30일 토요일에 위핏 코치 양성 교육이 진행됐습니다. 기존의 팀빌딩 검사나 개인 성향 관찰용 심리검사가 가진 한계를 넘어, 실제 조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개발된 것이 위핏(WeFit) 검사입니다.

이번 교육으로 기존 심리검사에서 아쉬웠던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배우고, 팀 차원의 성장 포인트를 발견하는 시각을 키우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진단-피드백-코칭의 구조를 익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 전일 진행되는 교육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코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여러 코치 여러분을 통해 현장의 HR 담당자 여러분께 더 깊은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솔루션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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