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은 악마의 속삭임일까요,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일까요?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비스킷 뉴스레터입니다.
요즘 매일같이 비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비 오는 날에 '흙냄새'가 느껴지시나요? 이는 지오스민(Geosmin, 땅을 뜻하는 geo와 냄새를 뜻하는 osme의 합성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은 극히 적은 농도의 지오스민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진화인류학적으로 비온 뒤에 물을 찾을 확률이 높기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있지요. 이런 흙냄새가 어쩐지 포근하고 싱그러운 숲에 데려다주는 느낌인데, 구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가십(Gossip)'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와 먼 곳에서부터 가까운 곳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가십이 들립니다. 대부분 누군가를 뒤에서 헐뜯는 것으로 부정적으로 느껴지는데, 가십이 꼭 나쁘기만 할까요?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가십의 긍정적인 측면과 올바른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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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호에 준비한 내용이에요.
휴머닉스 | 가십, 악마의 속삭임? 😈
조직문화 | 명확하지 않은 업무지시 - 상사와의 춤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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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십이 부정적이기만 할까?
가십(Gossip)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종종 부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의 악행, 어두운 비밀, 명예를 실추시키는 스캔들.... 가십은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관계를 흔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십이 항상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걸까요? 다트머스 대학교의 연구는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제시합니다. 바로 가십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서로 가십을 퍼뜨릴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게임 결과, 가십은 참여자들 사이의 협력을 증진하고 더욱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과연 어떻게 가십이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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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십이 연결하는 힘: 가십은 사람들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소통하고 토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가십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경험을 나누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 가십은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공동체적 행동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가십이 촉진하는 협력: 가십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가십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협력의 목적이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십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 가십의 양날: 물론 가십이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허위 정보, 악의적인 중상모략, 편견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십은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심리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십을 다루는 데에는 신중함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 건강한 가십 문화 조성: 가십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인 측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십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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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확인: 가십을 듣거나 전파하기 전에 사실 확인이 중요합니다.
- 비판적 사고: 가십에 내포된 정보를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출처와 신뢰성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 책임감 있는 소통: 가십을 전파할 때는 개인의 명예를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 다양한 의견 존중: 가십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도록 장려하고, 열린 토론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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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은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사회적 힘입니다. 가십의 부정적인 영향을 경계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측면을 활용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깊이 연결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가십을 현명하게 다루는 것은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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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문화 | 명확하지 않은 업무지시? 상사와의 춤추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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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업은 춤과 같다
업무 지시가 명확하지 않은 상사와 함께 일하는 건, 마치 엇박자 춤을 추는 것과 같습니다. 발을 맞추려 하면 상사는 다른 리듬을 타고, 그 리듬에 맞추려 하면 어느새 상사의 발은 또 다른 곳에 가 있죠. 그렇다면 도대체 왜 상사들은 명확한 지시를 하지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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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도 몰라요: 상사라고 항상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상사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있죠. 이런 경우, 여러분에게도 탐색과 창의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모든 사람이 명확하게 말하는 건 아니에요. 어떤 상사는 여러분이 스스로 해답을 찾기를 바라고, 어떤 상사는 그냥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 다양한 업무와의 균형 맞추기: 상사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다 보니, 일일이 세세하게 지시할 시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중요한 부분만 언급하고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기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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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확한 질문하기: 상사의 지시가 애매하다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요?" 또는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 상사의 의도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 기록 남기기: 상사의 지시를 받을 때, 메모를 꼼꼼히 남기고 확인받아 보세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이렇게 진행하면 될 것 같은데, 맞나요?"라고 물어보면 상사도 여러분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율성과 책임감 키우기: 상사가 명확한 지시를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를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울 기회로 삼아보세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상사의 스타일 파악하기: 상사는 어떤 식으로 지시를 내리는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하면, 다음부터는 더 수월하게 상사와의 춤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 정기적인 피드백 요청: 주기적으로 상사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는 "이렇게 진행하면 될까요?" 같은 질문을 통해 상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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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와의 춤은 처음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발을 맞춰가다 보면 점점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상사의 지시가 불명확할 때,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업무 성과도 달라질 것입니다. 춤추는 것도, 일하는 것도 결국 연습과 적응의 문제니까요. 상사의 애매한 지시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에서 여러분만의 리듬을 찾아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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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 이렇게 한 달에 두 번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조직문화, 리더십, 다면평가, 역량모델링,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그리고 휴머닉스 등 폭넓은 주제로 생각할 거리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멋진 뉴스레터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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