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Cuit] (제6호) HR 트렌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합니다

HR 트렌드의 장점을 수용하고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 1. 18.

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비스킷 뉴스레터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더 자주 구독자님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2024년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이렇게 한 달에 두 번 구독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님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기쁘네요.

매년 연초가 되면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하는 칼럼과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올해에도 수많은 트렌드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열심히 내용을 읽다보면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남이 하기 때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따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HR 트렌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이번 호에 준비한 내용이에요.

휴머닉스 | HR 트렌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합니다

다면평가 | 피드백 수용 교육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 휴머닉스

| HR 트렌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합니다

■ 트렌드는 시대의 흐름

국내 대표 기업인 S사가 10여년 전 채용면접에 집단 토론을 도입해서 화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인사관리를 잘 하는 회사로 정평이 난 기업이 하니까 많은 회사들이 너도나도 따라 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방법이 기대했던 것보다 변별력이 없다는 피드백들이 많아지면서 근래에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트렌드 분석 책들이 쏟아져나오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트렌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사람들의 가치관, 관심사, 소비 패턴 등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트렌드를 무조건 수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

하지만 트렌드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트렌드는 한 시기의 유행과도 같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렌드에 지나치게 얽매이면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잃을 수 있습니다.

둘째, 어떤 트렌드는 자연적 형성이 아니라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의도된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자칫 잘못된 소비를 하거나, 자신의 필요와는 맞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트렌드는 특정 집단이나 계층의 문화를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트렌드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면 자신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트렌드 이해하기

따라서 트렌드를 잠깐 거리를 두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트렌드를 수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트렌드는 왜 유행하고 있을까?
이 트렌드가 우리 회사에/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트렌드가 우리 회사에/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러한 질문을 통해 그 트렌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트렌드 비판적으로 수용하기

트렌드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트렌드의 배경과 역사를 이해해야 합니다.
트렌드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살펴봐야 합니다.
트렌드를 자신의 가치관과 필요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 비판적 수용으로 트렌드 활용하기

도입부에 언급한 S사의 집단토론은 주로 개발 목적의 활동 형태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어서 평가 목적의 채용면접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로 이를 간파하고 다른 방식으로 변형해서 채용 장면에 적용할 것을 권하기도 했지만, S사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막강하다 보니까 무조건 이를 따라하라고 지시한 회사의 임원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은 후 어떤 회사는 집단토론을 포기하기도 했고, 어떤 회사는 다행히 평가 목적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트렌드는 수행 개선에 하나의 유용한 인풋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트렌드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트렌드의 장점을 자신의 가치관과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 다면평가

| 피드백 수용 교육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피드백 수용 교육을 받는 것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크게 개인 차원과 팀과 조직 차원으로 구분해서 몇 가지만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개인 차원에서의 유익'입니다.

자기인식 강화: 피드백 수용 교육은 개인에게 자기인식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다양한 시각에서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객관적으로 수용하도록 도움으로써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자기개발과 성장: 피드백 수용 교육은 자기개발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수정함으로써 개인의 강점을 강화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 피드백 수용 교육은 강화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드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따라 효과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됩니다.

리더십 능력 향상: 리더는 팀원들로부터 피드백을 수용하고 팀 전체의 성과를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피드백 수용 교육은 리더십 능력을 향상시켜 팀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킵니다.

다음으로 '팀과 조직 차원에서의 유익'입니다.

팀 협업 향상: 피드백 수용 교육은 팀 내 협업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인은 팀 내에서 더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조직 성과 향상: 개인이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조직의 전체적인 성과가 향상됩니다. 개인의 성장과 발전은 조직의 능률과 효과성을 향상시킵니다.

조직문화 개선: 피드백 수용 교육은 개인과 조직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개선 지향적인 문화를 조성합니다. 이는 조직 내에서 열린 소통과 학습의 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눈치채셨을까요? 피드백 수용 교육의 유익은 곧 다면평가 시행의 유익과 거의 똑같습니다. 물론 별도로 조직과 부문별 분석을 통해 조직 전체 차원에서의 시사점을 얻기도 하지만요. 다면평가를 통해 개인과 조직에 변화를 일으키기 원한다면 결과가 제대로 수용되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적절한 피드백 수용 교육은 개인과 조직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이런 글은 어떤가요? (아래 글제목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휴머닉스] 평가 항목이 많을 때 상대적 가중치를 어떻게 정하나요?(feat. AHP)
[평판조회] 평판조회 리포트의 Executive Summary는 어떻게 정리하면 좋은가요?

더 많은 글 보러가기

📨 비에스씨 소식

[팀별 팀빌딩 모임] 연말 연시 중 팀워크를 다지고 올해 중점 추진 과제,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팀별 팀빌딩 모임을 가졌습니다. 회사의 지원으로 맛있는 특별 식사를 하면서 원팀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지고 자유롭게 건설적인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체 워크숍] 비에스씨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 1번씩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전체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024년에는 1월 17일에 워크숍을 진행했고 팀별로 2024년 계획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 한해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데이클래스와 맛있는 식사, 전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고 서로를 좀 더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팀빌딩 진단도구 개발] 팀 단위의 자기이해와 상호이해, 소통과 협력을 위한 새로운 팀빌딩 진단도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서, 직장인(현직/전직)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링크를 통해 일할 때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고 '내면 분석 결과표'를 받아보세요. (01.18.(목) 참가신청 마감)

파일럿 테스트 신청하기(클릭하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