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킷'은 비에스씨에서 준비한 뉴스레터로, 이름처럼 여러분의 지적 식사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함께 새로운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하며, 지식과 인사이트를 나눌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쁩니다. 본 뉴스레터는 그간 (주)비에스씨와 인연이 있었던 분들께 발송됩니다.
'비스킷'은 비에스씨에서 준비한 뉴스레터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비스킷처럼 여러분의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맛있는 비스킷처럼 여러분의 지적 식사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앞으로 조직문화, 리더십, 다면평가, 역량모델링,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그리고 휴머닉스 등 다양한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생각할 거리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해요. 또한 상호작용의 장으로서 독자 여러분의 의견과 아이디어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많은 사랑과 관심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첫째 주 목요일 오후에 찾아갈 테니 함께 이야기 나눠요~
그럼 이번 호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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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닉스 | 사랑에 빠지게 하는 36가지 질문
인적성검사 | 그래서 어쩌라고, 인성검사 결과 해석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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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머닉스
| 사랑에 빠지게 하는 36가지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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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2기 81화에 "사랑에 빠지게 하는 마법의 질문"이 소개되었습니다.
질문은 3개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세트에는 12개의 질문이 들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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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누구든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저녁 식사에 손님으로 초대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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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어떤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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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걸기 전에 말할 내용을 미리 연습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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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있어 "완벽한 하루"란 어떤 하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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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혼자서 노래를 한 적이 있나요?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노래를 해준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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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까지 살 수 있고, 마지막 60년 동안 30세의 정신이나 또는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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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어떤 식으로 죽을 것 같은지, 혼자만 갖고 있는 어떤 예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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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세 가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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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감사하게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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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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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4분 동안 가능한 한 자세하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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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떤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을 갖게 된다면, 무엇이길 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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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삶, 미래 등등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는 마법의 거울이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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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 있나요? 왜 그것을 이루지 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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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가장 크게 성취감을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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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우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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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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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끔찍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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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년 후에 죽는다면, 지금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싶으세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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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당신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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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애정이 당신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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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대방의 긍정적인 특성을 하나씩 번갈아 가며 말씀해 주세요. 총 다섯 가지를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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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얼마나 가깝고 따뜻한가요? 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복했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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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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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으로 시작되는 문장을 세 가지 말해주세요. 예를 들면, "우리 둘은 지금 여기에 함께 있고, 이러이러한 기분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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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장을 완성해 주세요. "나와 ___________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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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내가 절친이 되려면, 상대방이 나에 대해 무엇을 꼭 알아야 할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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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말해주세요. 처음 만난 사람끼리는 말하지 않을 만한 것이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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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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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앞에서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혼자서 울었을 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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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해서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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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농담처럼 말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게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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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 저녁에 혼자서 갑자기 죽는다면,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전하지 않은걸 가장 후회하게 될까요? 그걸 아직 말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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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이 다 타버려 가족들과 몸만 겨우 탈출했는데, 마지막으로 하나의 물건을 가져올 시간이 있다면 그 물건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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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서 누구의 죽음이 가장 괴로울 것 같으세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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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고민 한 가지를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또한, 당신이 그 고민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 것 같은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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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먼저 1번 세트의 질문에 대해 15분 동안 번갈아 가며 답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15분 동안에는 2번 세트를 갖고 문답을 주고받습니다.
마지막 15분에는 3번 세트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 세트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2015년 New York Times에 실리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얼마 후에는 Psychology Today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런 질문이 사람을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 근거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원저자인 심리학자 Arthur Aron 등이 1997년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이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Aron은 이를 "Fast friends technique"라고 부르는데요, 낯선 두 사람이 가장 효과적으로 친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이렇게 질문을 주고받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Aron은 1960년대에 UC 버클리의 사회심리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었는데, 동료 학생이던 Elaine Spaulding과 키스하며 사랑에 빠지던 순간 두 가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이 사람하고 평생을 같이해야겠다 하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평생 사랑에 대해 연구해야겠다 하는 것이었답니다.
이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서도 다양한 관계에서 친밀함을 형성하는 방법과 질문을 계속 실험하고 연구했습니다. 이렇게 Arthur and Elaine Aron이 함께 연구한 결정판이 이 36개의 질문입니다.
물론 문화적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는 검증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신입사원 연수나 팀빌딩, 온보딩 등에 이 질문 세트를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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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성검사
| 그래서 어쩌라고, 인성검사 결과 해석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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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검사 결과를 보면 도대체 이 사람을 뽑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대기업의 채용담당자들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활용한 면접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 말미에 위와 같은 질문이 나왔습니다. 당시에 간략하게 답을 했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의 취지는, 인성검사 결과를 보면 지원자의 장단점이 다 섞여 있어서 도대체 이 사람을 뽑으라는 말인지, 뽑지 말라는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사 결과가 최고 등급으로 나온 지원자에게도 심각한 단점이 있는 경우도 있고, 최하 등급으로 나온 지원자에게도 그 나름 건질 만한 장점이 있는데, 인성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합격/불합격 여부를 제시해 주지 않을 바에야 이 결과표가 어떤 의미가 있느냐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검사 결과표를 보고 뽑을 만한 지원자를 쉽게 걸러내고 싶은 채용담당자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인성검사 결과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문제가 해결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세상에는 장점만 있는 사람도 없고 단점만 있는 사람도 없다는 점입니다.
아니, 때로는 사람의 어떤 특성이 항상 장점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평소 단점으로 보이는 어떤 특성도 특정한 상황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에 새삼스럽게 유행하는 MBTI도 장단점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특성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어떤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이해해야 하는 것처럼, 인성검사 역시 한 사람의 다양한 특성을 기술하게 되면 그중에는 바람직해 보이는 측면과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다 포함되는 게 자연스럽다고 먼저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을 뽑는 데는 그 사람의 특성만 봐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사람을 뽑고자 할 때는 조직 또는 직무의 요구 조건(requirement)과의 소위 적합도(fitness)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동일한 지원자가 개발 직군에는 적합하지만, 경영지원 직군에는 부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지원자는 스타트업 조직에는 적합하지만, 대기업 조직에는 부적합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의 계약서를 보면 '검사 결과는 오직 지원자의 특성을 기술할 뿐이며 이 검사 결과를 활용한 의사결정은 결과를 제공받은 자의 책임으로 한다.'는 내용의 조항이 대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증권사 리포트가 특정 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기술은 하지만,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의 몫이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리포트를 두고도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목적, 추구하는 가치 등에 따라 실제 투자의 판단과 실천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두의 질문과 관련해서 두 가지 접근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어떤 지원자의 인성검사 결과를 두고 그 사람을 뽑아야 할지, 뽑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얼른 서지 않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겠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우리가 어떤 사람을 뽑겠다는 선발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직무기술 명확화, 역량모델 수립 등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아니면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회사의 선발 기준에 비추어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검사 결과를 임의로 해석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채용 전문가와 상담하시면 검사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의 선발 기준을 보다 더 명확하게 하는 데도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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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스킷은 어땠나요?
오늘의 비스킷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맛있는 이야기로 다음에도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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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은 비에스씨에서 준비한 뉴스레터로, 편안하게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비스킷처럼 여러분의 일상에 소소한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그리고 맛있는 비스킷처럼 여러분의 지적 식사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조직문화, 리더십, 다면평가, 역량모델링,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그리고 휴머닉스 등 폭넓은 주제로 생각할 거리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멋진 뉴스레터가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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